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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질을 했다.
셔츠 세 벌, 난방 한 벌, 원피스 한 벌
다림즐을 하면서
1. 내가 이렇게나 다림질을 못 했던가
2. 마지막으로 다림질을 했던 것이 언제였더라
그간 셔츠와 난방과 원피스를 안 입고 살았던 것은 아니다. 입었는데, 그냥 입었고, 그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잘 느끼지 못했다. 깔끔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 깔끔함보다는 신경써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다. 깔끔하기 위해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조차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 나는 그렇게 살았고, 그래도 그렇게 살아남았다.
부끄럽고, 후회되고, 화가 나는 일들이 많지만, 최근에는 마음을 다시 먹었다. 그냥 여기까지 퉁치고 넘어가자. 내일만 오늘보다 나아지면 된다.
수 년 만에 다림질을 한 나는 오늘 이틀 연달아 저녁 청소도 했다. 부분이지만 방을 쓸고, 걸레질을 했다.
한 번에 다 치우지는 못했어도, 50리터 재활용봉투를 3개 사서 3개를 다 비웠다
이제는 설거지도 쌓여있지 않다.
조금씩 정리해 나간다.
내일만 오늘보다 괜찮으면 괜찮은 거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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