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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리 기술
일본 최고 ‘정리의 달인’이 소개하는 행운과 성공을 부르는 방 정리의 기술! 집 단장 시즌이 찾아왔다. 코로나 확산과 미니멀리즘의 대중화로 방 정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가 되었다. 케케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쓸데없는 물건들을 버리고 가구 배치를 바꾼다. 그러나 막상 방 정리를 시작하려면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다. 힘들게 정리를 마쳤지만 마음에 들지도 않는다. 많은 정리 비법이 난무하는 가운데, 여기 풍수인테리어를 접목한 신박한 방 정리 기술이 나왔다. 바로 30년 경력의 일본 최고 ‘정리의 달인’으로 꼽히는 청소 전문가 마스다 미츠히로의 《방정리 기술》이다. 이 책은 침실, 거실, 화장실, 주방, 아이 방 등등 집안 구석구석 각각의 공간을 정리하는 쉽고 빠른 기술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이고, 개개인의 유형에 맞는 방 정리 기술을 통해 미래의 운을 바꾸는 비법도 함께 소개한다. 청소할 때 무심코 닦고 쓸고 버리고 정리정돈만 하는 게 아니라 운이 트이고 돈이 들어오는 청소의 비법도 담았다. 모든 사람이 한 가지 동일한 방식으로 방 정리를 하는 것은 무익하다는 게 저자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현재의 방 상태를 통해 개인의 현재 유형을 진단한 뒤 각 유형에 맞는 방 정리에 돌입하는 것이 이 책의 기본 콘셉트다. 저자는 21년간의 청소 사업으로 알게 된 성공과 실패, 행운과 불운을 부르는 비결을 이 책에 담았는데, 풍수인테리어 적중률이 90% 이상임이 입증되면서 일본 내에서 저자의 ‘청소력 시리즈’가 400만 부를 돌파하는 파급력을 보이기도 했다. 본문은 크게 5개 챕터로 나뉜다. 1장은 현재 자신의 방 상태를 진단하는 5가지 유형별 테스트를 시작으로 공간을 감정하는 5가지 시점을 소개한다. 현재를 알아야 방 정리를 제대로 할 수 있고 미래의 운도 트인다는 이야기다. 2장에서는 저자만의 방식으로 구분한 5가지 공간을 이야기한다. 안심 공간, 실패 직전의 공간, 최대 위험 공간, 성공 공간, 천사 공간. 1장에서 살펴본 개인의 유형과 공간의 의미를 복합적으로 살펴본다. 3장은 가구 배치와 장소의 조합으로 알 수 있는 개별운을 살펴본다. 책상과 책장만 봐도 사업운, 금전운, 사람운 등을 알아낼 수 있다. 4장에서는 마찬가지 방식으로 건강운, 부부운, 아이의 미래를 본다. 가구 배치, 물건의 위치, 인테리어만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게 했다. 5장에서는 불운을 버리고 행운을 불러들이는 청소의 기술을 소개한다. 일명 ‘마이너스 씨앗을 제거하고 플러스 씨앗을 뿌리는’ 청소 비법이다. ‘정리’라 하면 흔히 버리는 것만 생각하는데 버리고, 닦고, 정돈하는 모든 요소에 운이 트이는 법칙이 숨어있다. 5장에서는 각 청소 단계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미래의 운이 트이는 비법을 소개한다.
저자
마스다 미츠히로
출판
평단
출판일
2021.03.30

 

 

 

이 책의 작가 '마스다 미츠히로'는 일본 청소력 연구회 대표라고 한다. '마음과 청소' 연구에 기초해서 운세 호전을 위한 '청소력'을 개발했다고.

 

실제로 이 책에는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있는 '방의 레벨 체크 리스트'가 있다. 일종의 심리테스트처럼 하나하나 체크하며 자신의 상태를 객관화해볼 수 있는 코너이다. 설명만 있는 책보다는 재미있지만, 다 읽고 나면 특별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하는 동안에 흥미진진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결과는 다음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천사의 공간

성공공간

안심공간

실패직전의 공간

최대 위험의 공간 

 

현실적으로 재미있는 부분은 3장 

일,돈,인간관계 

당신은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이다. 앞부분은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분류한 거라 1-5등급으로 나누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좀더 항목화된 내용들이 나온다. 

 

예를 들어 

사업운은 <책상, 컴퓨터, 가방, 책장>의 조합으로 알 수 있다고 하고 

그 다음 내용에서는 

 

책상-업무능력을 알 수 있다 

컴퓨터-머릿속을 알 수 있다 

가방-일과 생활의 발란스를 알 수 있다 

책장-지적 이노베이션 정도를 알 수 있다 

 

라는 식으로 작가의 경험이 쌓인 세부적이고도 현실적인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해 놓았기 때문이다. 

 

가령 복잡한 책상은 당연히 앞으로의 업무능력이 좋을 것이라고 예측하기 어렵다. 과다업무나 무기력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깔끔하지만 서랍 속이 복잡하다면 같은 의미라고 본다. 

 

내 기억으로는 복잡한 책상에 앉은 사람은 나는 그래야 일이 잘 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게 맞는 말일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이 이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과다업무를 의미한다면 그는 곧 번아웃 상태에 이르거나 몸이 망가질 것이므로 앞으로의 업무능력이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가방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업무과다인 사람은 자꾸만 가방이 커진다고 한다. 가방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이 핸드폰이라고도 설명했는데, 작가는 업무과다인 경우 게임앱이 늘어나곤 한다고 한다. 어떻게 자신을 측정할 수 있는지와 관련된 팁들이 많다. 

 

그렇다면 모두가 관심이 많을 금전운은 어떨까?

이는 물건의 양과 수납 정도, 지갑, 화장실로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흥미로운 내용이지만 여기부터는 너무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생략하는 것으로 하겠다. 

 

책 뒤에는 정리되지 않은 방의 마이너스 기운을 플러스 기운으로 만들 수 있는 5가지 팁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특별할 것은 없지만 상세하고 객관적이며, 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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